매일신문

멋내기 머리염색 유행

다양한 색깔로 머리카락을 물들이는 멋내기 헤어칼라링이 크게 유행하고있다.지난 80년대초의 염색바람에 이어 10여년만에 되돌아온 이번 유행물결은과거보다 훨씬 대담하고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최근 우리사회의 급변하는 멋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들어 머리전체를 노르끄레하게 또는 불그레하게 물들이거나 이른바 브릿지로 통용되는 부분탈색, 심지어는 서양인으로 착각할만큼의 노랑머리를비롯 빨강, 초록색 등의부분염색, 칼라코팅 등으로 '톡톡 튀는 멋'을 강조한 모습들이 거리에 부쩍 흔해졌다. 여성들뿐만 아니고 20~30대 신세대 남성들중에서도 염색이나 부분탈색 등으로 멋부린 모습이 드물지 않다.헤어디자이너 김영희씨는 "검은 머리가 대체로 인상을 딱딱하게 하는데 비해 염색이나 코팅머리는얼굴표정과 머리결을 부드럽게 보이게 하며 피부도깨끗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올해는 밝은 밤색이나 붉은색을 띤포도주색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머리전체를 물들이거나 염색머리를 다시 부분탈색으로 강조하는 등 색다른 멋부리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엔 염색약의 질이 좋지않아 머리카락 끝이 까실해지고 탈색되는 등 머리카락이 상하고 머리밑동과 색깔이 달라 보기흉한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염색전용 퍼머약, 샴푸 등이 나와 관리만 잘해주면 머리결 손상도 최소화할수 있다는것. 1주일에 한번정도 헤어팩을 머리전체에 발라 따뜻한 수건으로감싸 10분정도 두었다가 감아내면 한결 건강한 머리카락을 간직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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