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행사 수수료 폭리-중국등 비자발급 최고 10배까지

대구시내 상당수 관광업체들이중국,베트남등 입국절차가 까다로운 나라의 관광에 필요한 비자·초청장을 만들어 주면서 실수수료의 최고 10배 가까운 폭리를 취하고 있으나 당국의 제재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과거 적성국가로 분류됐던 중국·베트남등지 입국용 초청장의 경우 주한공관 발급 수수료는 복수가 8만여원, 단수가 1만5천여원이나 수속대행업체와 여행사를 거치면서 3~10배로 늘어난다는 것.실제로 일반인들이 대구시내 각 여행사를 통해 이들 나라의 입국에 필요한초청장을 받기위해서는복수(6개월) 30만~80만원, 단수(1개월) 3만~7만원의 수수료를 내야하는 실정이다.

또 중국,베트남 방문을 위한 비자의 경우도 여행사마다 급행료를 받는등 수수료가 천차만별이어서 비자발급 신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대구시 중구 ㄱ관광은 중국행 비자수수료를 2일내 발급(17만원), 8일내발급(8만원) 등 3가지로 구분하고 있고, 베트남행은 당일에서 8일까지 4가지로 구분, 8만원에서 17만원을 받고 있다는것.

ㅁ관광의 경우도 중국행 6만~10만5천원, 베트남행 10만~20만원까지로 나눠 급행료를 많이 내면 비자발급일을 앞당겨주고 있다.

이에대해 수속 대행업체들은 "복수초청장은 로비경비가 많이 드는데다 해당국의 브로커를 통해 편법적인 절차를 밟는 경우가 많아 수수료는 이들 경비를 포함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사의 등록과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시 당국은비자 관련업무의경우 외무부 소관이라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