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태리 판화.유화 대구온다

물의 도시 베니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판화기법과 유화로 캔버스에 담아낸 이태리출신 중견작가 2인 초대전이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열린다.올해 '미술의 해'와 한이수교 111주년을 기념해 매일신문사가 기획한 이전시회는 세계적인 판화가 우고 바라코와 화가 마리오 코리에리의 작품을 통해 유럽미술계의 한 단면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현재 베니스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우고 바라코(46)는 베니스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능숙한 판화기법으로 투영해내고 있는 작가. 정교하고 왕성한작업과 양의 동서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베니스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는바라코의 판화는 세계유수의 화랑과 평론가, 개인소장가들로부터 아낌없는호평을 받고있다. 베니스 장인들의 기술적인 전통에 뿌리를 두고 독창적인고대의 수작업처리공정을 통해 에칭과 동판부식판을 만들어가는 바라코의 동판화작업은 동판이면서도 작품당7장이상 찍어내지 않을 정도여서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않다. 이번 대구전시회에는 베니스의 명물인 곤돌라와 물, 가옥들이 어우러내는 이국의풍정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동판화 20여점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다.

섬유와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 활동중인 마리오 코리에리(53)는 20대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현재 유럽예술계에서 각광을 받고있는 작가.이태리 국전대상(72년) 유럽예술전 금상(73년)등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현재 작가로서 절정을 이루고있다.

이태리전역에서 개인전등 각종전시회를 가졌으며 미국, 베네주엘라, 볼리비아, 인도네시아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있다. 밀라노음악원을 졸업,화가로서뿐 아니라 음악가로도 잘알려져 있는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실적인 풍경작품을 선보인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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