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형 참사와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부조리와 병폐가 빚은 여러 사건들을 소재로 한 소설이 나왔다.화제의 작품은 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소설가 최용운씨(41)의 장편소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리'(문이당 펴냄).소설의 주인공은 강도사건으로아들을 잃고 그 충격으로 아내마저 15년동안이나 정신병원에서 치료중인 배두로. 그는 연이어 흉악사건이 터지자 스스로 범인들을 찾아내 처단하기로 결심하고 행동요원들을 모집한다.이들이 목표로 삼은 무리들은 사회의 암적 존재로, 특히 경찰도 잡기 힘든큰사건의 주모자들. 택시를 이용해 연쇄살인사건을 저지르거나, 어린이들을입양시켜 잔혹하게 착취하거나, 졸부들의 돈을 뜯어낸 뒤 살해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살인극을 벌인 범인들이 이들 요원의 응징대상이다. 언론에 연일보도되는 사건들이 이 소설의 주된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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