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희동 사저에 칩거중인 노태우 전대통령의 맥박과 혈압이 매우 낮은것으로 확인돼 노씨의 건강이 또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은 지 1주일만인 7일 오전 노씨를 찾은 신동화한의원의한성호원장은 "노 전대통령의 혈압과 맥박이 정상치에 크게 못미친다"며"이는 노전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온 지난 20여년동안 최악의 상태"라고말했다.
한원장에 따르면 노씨의 혈압은 정상치인 80~1백20에 못미치는 70정도이고맥박 역시 1분에 50회로 곤두박질치는 등 심장박동이 현저히 늦다는 것.당초 노씨의 건강이상은 검찰의 철야조사 직후부터 감지됐다.노씨는 지난 2일 새벽 2시20분께 서초동 대검청사를 나와 승용차에 휘청거리며오른 뒤 옆좌석에 앉아있던 최석립 전 경호실장의 어깨로 쓰러졌다.이날 새벽과 오전 최규완 전 청와대 주치의가 3차례나 연희동 집을 방문,건강상태를 살피고 돌아갔으나 최박사는 노씨의 건강에 대해 함구했다.그러나 당시만해도 노씨의 '건강악화설'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던게사실.
검찰의 2차 소환과 국민들의 그칠줄 모르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연희동측의 '연기'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끊임없었던 것.
한원장은 이와 관련"무엇보다 정신적 충격이 건강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보인다"며 충분한 수면 등 절대안정과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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