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되는 채소에는 몸안에서 발암성 물질로추정되는 니트로스아민을 생성하는 질산염이 매우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보다 훨씬많은질산염을 매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국내에는 아직까지 채소의 질산염 잔류량 기준조차 없어 시급한 기준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시민의 모임이 6~7일 이틀간 모임 교육관에서 백화점 등지에서 구입한 배추, 상추, 케일 등 3종의채소를 대상으로 질산염 잔류량에대한 공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1백g당 질산염 잔류량이 WHO가 정한 질산염 1일섭취 허용량 2백19㎎을 초과하는 상품이 14개중 12개, 상추는 13개중12개였으며 케일은 8개 모두 1백g당 2백19㎎ 이상의 질산염이 검출됐다.이에 따라 하루 채소섭취량(92년 기준)이 평균 3백52g인 한국인들은 매일채소를 통해 엄청난 질산염을 섭취,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케일의 경우 1백g당 1천2백25㎎의 질산염이 포함된 상품도 조사됐는데 이상품으로 녹즙 한컵을 만들어 먹을 경우 WHO가 정한 1일 섭취 허용량의약 60배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국산 채소에 이처럼 많은 질산염이 검출되는 것은 질소비료의 사용 증가때문인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WHO는 1일 2백19㎎ 이상의 질산염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위해할 수 있는것으로보고 이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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