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가공이 극도로 불결하게 처리되는데다 아무런 법적제약을 받지않고유통되고 있어 기초식품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다.단무지용 무 소금절임이 성행하는 안동시 풍천면에는 군소 업자들이 연간8백t의 1차 가공 단무지를 생산,서울·울산·조치원등 외지 2차 가공업체로납품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생산업자들은 위생설비를 전혀 설치하지 않고 하천변에 간단한 저장용 시멘트 구조물을 만들거나 논·밭에 구덩이를 파고 천막용 비닐을깔아 소금절임을 하고 있다.
특히 10개월 가량 걸리는 숙성 보관과정에서 덮개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각종 쓰레기와 이물질이 들어가고 심지어는 들쥐등이 빠져죽어 썩고있어폐수통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있다.
이처럼 처리과정이 불결하지만 1차가공으로 분류되는 소금절임은 식품위생법상 허가·신고사항으로 규정되지 않아 아무런 제재를 할 수 없게돼 사실상의 유해식품이 버젓이 유통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절임에 사용된 폐염수에 의한 주변 농토 오염으로 농작물이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해 민원까지 일고 있다.
이에대해 여타 식품업계 종사자들은 "군소업자들의 단무지 1차가공의 경우과정을 알고나면 단무지를 못먹을 정도로 불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함께 "이렇게 생산되는 물량이 전국 전체 소비량의 60~70%선에 이를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단무지가 자주 식탁에 오르는 기초식품임을 감안할 때국민건강에 심각한 우려를 주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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