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생 비자금 설문조사

경북대 학보사가 비자금 사건과 관련,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관심을 모았다.각단과대학별로 대표 한명씩을 추천받아 실시한 이번 조사는 노전대통령의처벌방안과 밝혀진 비자금의 사용처, 당신이 노전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등의 질문으로 이루어졌다.

노씨 처벌에 대해서는'5천억원을 천단위로 손으로 헤아리게 한다', '5천쪽분량의 반성문을 작성해 읽게한다'등의 대답이 나왔으며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질문에서는 '국고에 들어가면 또다시 비자금으로 조성될 우려가 있으므로 중소기업 자금으로 쓰게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이밖에 '이번사태가 인간교육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므로 교육계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범대 여학생의 답과 '정치인과 재벌을 제외한 모든국민들에게 분배하자'는 대답을 한 학생이 있었다.

'자신이 노씨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데 대해서는 '솔직히 모든것을 밝히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대답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어차피 치부가 드러났으니 모든 비자금을 공개하고 처분하는대로 맡기겠다'는 자포자기형 대답도 있었다.

또 일부는 '대선자금문제를 가지고 김대통령과 협상을 벌이겠다'는 답을해 대선자금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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