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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한국피선 확실

**유엔 내일새벽 표결[뉴욕·최문갑특파원]한국등 5개국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하기 위한 유엔총회가 8일 오전10시30분(한국시각 9일 0시30분)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에는 1백85개 회원국중 유엔정기분담금을 2년이상 미납하거나유엔활동 제재대상국으로 지목돼 투표권이 정지된 이라크, 코모로, 소말리아등을 제외한 1백70여개국대표가 참석, 안보리 이사국 후보들에 대한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임기 2년(96~97년)의 안보리 이사국을 뽑는 이날 총회는 디오고 프레이타스 도 아마랄총회의장(포르투갈)의 개회선언에 이어 각 지역그룹 의장의 이사국 후보 발표, 투·개표등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5월 안보리 이사국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이던 스리랑카가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이번 총회에 아주지역그룹(의장국 브루나이)의 추천을받아 단독후보로 나서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한 상황.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이와관련 "지난 5월 우리가 단일 후보로 결정된 후에도 정상외교나 외무장관및 전 재외공관의 활동등을 통해 선거에 대비한 굳히기외교를 전개해왔다"면서 "현재 당선에 필요한 회원권의 3분의 2를 훨씬넘는 1백60여개국이 서면이나 간접적으로 우리에 대한 지지를 약속, 안보리진출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동구권등 4개지역에서 5개 비상임이사국을 새로 뽑게 되는데 한국과 칠레는 각각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단독후보로 이사국진출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와 기니비사우, 베냉이, 동구권에서는 폴란드와 알바니아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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