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세기 CDMA 방식 상용화 늦어질 듯

내년4월로 예정된 제2이동전화사업자인신세기통신의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신세기통신의 정태기사장은 최근 "코드분할다중접속(CD 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가 소비자가 납득할 정도의 통화품질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시범서비스기간을 더 두고라도 통화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서비스개시가 당초 예정보다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또 "내년4월부터 CDMA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첨단 기술의 상용화에 따른 위험에 대비, 예비용으로 아날로그 시스템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는 신세기통신이 CDMA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동전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권을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통부에 따르면 신세기통신이국산CDMA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 이를 조건으로 지난해 7월 사업허가를 받았으므로 신세기통신이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명백한 허가조건위반으로 전기통신사업법 관련 규정에 따른 허가취소등의 사유가 된다는 것.이에 따라 아날로그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신세기통신과 정통부의 마찰이불가피하게 됐으며 내년10월로 예정된 신세기통신의 대구진출도 더 늦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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