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지역기업들이 취업설명회를 여는 등 우수사원확보노력을 하고 있으나 대학생들은 대기업만 선호, 지역업체취업기피현상이여전하다.특히 올해는 지역업체들이 모집학과 제한을 없애는 등 취업기회를 더욱 넓혔으나 학생들의 지역업체지원은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청구 대구은행 등 지역 5개 중견업체들은 지난달 지역기업 최초로 대학순회취업설명회를 개최하려했으나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영남대 한 곳만 열고나머지는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경북대의 경우 지역기업취업정보를 묻는 전화만 일주일에 1~2건 걸려올뿐원서를 가져간 학생이 거의 없다.
영남대나 계명대도 일부 학생들만 지역기업에 원서를 낼 뿐이고 특히 고급인력이 절실한 지역 중소업체에 대해선 지원조차않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지역기업취업기피원인은 대기업이 지역기업에 비해 정년제 정착등신분보장이 확실하고 제반복지시설이 잘되어 있는데다 사회적 인정도가 높은것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역대기업인 (주)청구의 경우 2백명 모집에 2천여명이 지원, 작년의 3천여명에 비해 지원자가 격감했으며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화성산업은 80명모집에 5백여명만이 지원, 예년에 비해 낮은 비율이란 것.이 때문에 우방 등 일부 지역업체들은 이달초 예정됐던 신입사원 모집계획을 변경, 내달초로 미루기까지 했다.
지역업체 한 관계자는"지방화시대를 맞아 우수사원확보가 절실하나 학생들의 지역취업기피로 내년부터는대기업취업시즌이 끝나는 12월이후에나 신입사원을 모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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