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양-와촌버스 '좌석'변경-농민 부담 2배

햐양에서 와촌으로 가는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씩 있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내와 같이 일반버스가 다녔기에 구간 요금이 적용되었다고는 하나 버스요금에는 큰 부담이 없었다.그러나 그 버스요금으로는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서 일반시내버스는 없어지고 갑자기 좌석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전에는 한 정거장을 가게되면 3백20원 정도 내면 되었는데 이제는 2배가 넘는 7백원 이라는 돈을 내야한다. 이것이 될 법한 말인가.

농민들은 매달 고정수입이 없다. 특히 올해는 양파 풍작으로 양파값이 폭락하고 심지어 어떤 농가에서는 양파를 내다 버리기까지 했으며, 또한 과일값도 폭락해 농민들은 이리저리 피해를 보는데 하물며 버스요금까지 농민들을 울먹이게 해서야 말이 되겠는가.

물론 도심지에서 살다 갓바위를 나들이하는 이들에게는 7백원이 무엇이 문제가 되겠느냐 마는 이곳에 사는 농민들로서는 이만저만 큰 타격이 아니다.말로만 농촌을 살리자 농민을 도와주자 하지 말고 사소한 것부터 시정해나가야지만 우리나라 농촌이 점차 발전되지 아니하겠는가.

좌석버스가 아니라 종전과 같이 일반 시내버스가 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김희정(대구시 수성구 가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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