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분양가 부분자율화-주택정책 잘못 서민에 전가

대구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문희갑 시장은 지난10월9일 '대구경제 활성화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경제 활성화 기획단'이 3개월간에걸쳐 마련한 계획은 한마디로 너무 엄청나다. 2005년까지 10년간의 총사업비만해도 6조2천억원이라고 한다.이에 관심있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중앙정부의 외자도입 불허방침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며 설사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총4천3백억원의 대구시 부채를 감안할때 의욕이 앞서는 것은 아닌지에대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 둘째 임기내 완료 25개, 착수25개등 총50개 과제중 관광사업 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이빠져있다. 대구에서 무슨관광사업이냐고 하겠지만 인류의문화유산이라고 이미 UNESCO(유엔 교육 과학문화기구)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천년고도 경주를 40분거리에 두고 있으며 팔공산 일대의 불교문화 유적지와 안동및 고령의 유교및 가야문화권을 지척에 두고 있으니 대구는 한국관광의 중심지다. 따라서 대구를 한국관광의베이스 캠프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관광객 한사람은 자동차 3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수익이 있음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결론을 맺는다면 '관광대구'를 만드는 것이 곧 대구경제를 살리는 길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이 첨병이요 홍보요원이라고 할수 있는 청소년대학생의 관광객을 끌어 들여야 한다. 관광선진국은 물론이거니와 전세계 72개국에6천여개의 유스호스텔이 청년 학생들에게 아주싼값(한국돈으로4,000원내외)에 숙소를 제공하고있다. 대구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나라최초의 훌륭한 시설을 갖춘 대규모 유스호스텔을건립하여야 겠다. 그리고정기관광버스망을 구축하여 대구를 하루 속히 '관광대구'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 참고로 관광시즌에는 독일 하이델베르그 시민의 수보다 일본 청소년학생 여행객이 더 많다고 한다.

방수영(대구시 남구 대명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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