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4일오전 청와대에서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정세와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비롯한 쌍무현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한다.김대통령과 강주석은 단독및 확대회담 형식으로 약 1시간10분동안 진행될이날회담에서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남북한 관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중국측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자동차, 원자력, 고화질 TV, 항공기 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을 비롯, 실질적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최근 일본 각료의 잇단 과거사 발언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중국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방문하는 강주석은 회담후 김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하며 경제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뒤 이날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한다.
강주석은 특히 국회연설에서 한일양국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과거사 인식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강주석은 이날저녁 김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데 이어15, 16일 양일간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등 지방산업시설을 시찰하고 제주에서 하룻밤을 묵은뒤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일본으로 떠난다.
이에앞서 강주석은 13일오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강주석의 서울 방문에는 전기침부총리겸 외교부장, 정관근정치국원겸 서기처서기, 증경홍주석특별보좌관, 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 주임, 고수연화학공업부 주임(여),오의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여), 왕유징주석특별보좌관, 당가선외교부 부부장등중국의 당정 주요인사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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