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도로편입지에 정수장 설치

**상주 무양정수장상주시가 무양정수장 설치시 정수장일부 부지가 도시계획 도로에 편입된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살, 이전이 불가피해 막대한 예산만 축냈다는 비난을면치못하고 있다.

시가 지난 87년 예산21억원(ADB차관)으로 설치한 시내 무양동 무양정수장은 12년전인 지난74년 12월 건설부고시 제395호로 지정된 중로3류 2호선도로(길이 1천8백50m,폭12m)와 겹쳐있고 86년에 시가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한 곳인데도 도시및 수도과가 서로 협의를 거치지않고 공사를 추진, 예산만 축낸눈먼행정이란 지적을 받고있다.

중로3류 2호선도로가 개설되면 시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우회도로 역할을하게되므로 도로개설이 시급하다는것.

주민 최암씨(46·무양동)는 시가 도시계획도로로 편입된 사실을 알고도 정수장을 설치한것은 도시및 수도행정에 난맥상을 드러낸 안일무사주의라고 비난했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시당국은 별도의 예산을 확보, 무양정수장을도남취수장 부근으로 이전키로 했는데 이전사업에는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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