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대'안동옷 전시회

임진왜란(1592년)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무관의 웃옷 일종인 직령포(직령포)가 15일 안동대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안동대는 이날부터 2개월동안 대학박물관에서 열리는 '안동의 옷'특별전시회를 앞두고 그동안 지역에서 수집 보관해왔던 의류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포의 전신으로 알려진 직령포 한벌을 발견, 이번에 첫공개 했다.안동대 의류학과 이은주 교수는 "이 직령포는 4백년 이상된 것으로 유입경로는 체계적 정리를 못해 정확히 알수없으나 임하댐 건설당시 수몰지 분묘이장 과정에서 출토됐던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칼깃이 겹으로 돼있고면포는 삼각형의 덧이 달림을 일컫는 무의 처리가 독특해 조선시대 포류의발달 과정을 알수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했다.이날 공개된 직령포는 양쪽 겨드랑이에 각각 5㎝정도의 겹주름이 잡힌 무가 달려 있고 겹주름 잡은 부분은 포의 앞길에 고정이 돼있는것이 특징이다.직령포의 규격은 길이1백26·8㎝ 화장 1백11㎝ 진동30㎝ 소매너비 40·5㎝ 고름 44·5×1·8㎝ 동정 5·6 8·4㎝인 것으로 실측됐다.〈안동·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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