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이 극심한 금호강에 국내 2개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잔가시고기가 헤엄치고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원앙이 살고 있는등 다양한 생태계가 이뤄져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대학교수등으로 구성된 6개 연구팀을 구성, 금호강 일대의 어류·조류·문화재·수서곤충·식물을 표본채집하는등 생태계를 탐사했다.
탐사결과 금호강에는 45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50여종의 조류가 사는등 일반인식과 달리 생태계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호강에 대한 정규학술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5㎝정도 크기에 몸 둘레가 가시모양을 하고 있는 잔가시고기와 독수리과의 황조롱이 서식확인은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경실련 환경개발센터 하종호사무국장은 "금호강이 많이 오염된 것으로알려졌으나 그런 가운데서도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금호강 환경개선의 의미를 더 깊게 하고있다"고 말했다.대구경실련은 금호강 생태계 전시회를18~26일 두류수영장 옥외공간에서갖기로 했으며 '금호강 자연탐사 가이드북'과 초·중생및 교사용 교육자료를내년 1월까지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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