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향교 서원 개방,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 활용

대구향교는 관내 서원(서원)들을 '청소년들을 위한 윤리 인성교육의 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대구향교는 16일 오전11시 향교내 유림회관에서 관내 18개 서원의 대표자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원의 향사를 현재의 연 2회에서 연 1회 봉행,종전의 야간봉행에서 주간봉행, 서원을 전통윤리의 교육강당으로 개방, 전통문화창달 선도 등을 내용으로한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같은 서원의 청소년 교육공간 개방은 최근우리사회의 심각한 향락, 과소비, 부정부패의 만연에 따라 청소년들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이 시급한데서 비롯되고 있다."오늘의 청소년들에겐 지식교육만 강조될뿐 인간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있다"고 지적한 우억기 대구향교 이사장은 지난날 가르침의 도장이었던 서원이 이젠 연1~2회의 향사봉행에만그치고 있다며 향사를 시대변화에 맞춰 간소화하는 대신 절약된 비용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역설했다.

교육비 등은 각 서원과 서당, 제사(제사)에서 자비로 충당하되 교재는 대구향교에서'문답식 생활예절', '알기쉽게 풀어놓은 논어', '명심보감' 등을무료제공할 계획이라고 우이사장은 밝혔다. 〈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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