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관이상등 남자불임 '정자주입 수정법'으로 해결

불임부부중 남자쪽에 원인이 있는 경우에도 임신이 가능한 난자내 정자직접 주입수정법(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ICSI)이 대구에도 시술되고 있다.이 방법으로 시술 받을 수 있는 남성원인의 불임은 △정자의 활동이 극도로 낮거나 기형정자의 빈도가 너무 높아 시험관아기 시술이 불가능할때 △정관이상등의 원인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할수 없을때 △무정자증으로써 모든시술이 불가능하나 고환조직내 정자세포의 생성이 어느정도 가능한 경우에해당된다.

난자내 정자직접주입수정(ICSI)이란 수정에 있어서 1cc당 약 1천만개정도의 정자가 필요한 인공수정이나 난자당 약 5만개 정도의 정자가 필요한 시험관 아기시술과는 달리 정자하나를 특수배양액내에서 잡아내 난자내에 직접찔러 수정시키는 방법이다.

결국 난자내에 들어가서 수정을 유지시키는 정자는 단 하나뿐이라는 원리를 이용한 이 방법은 정자를 하나만 채취할수 있으면 시험관 아기시술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술에 의한 수정률은 약 60% 이고 임신성공률은 약 30%정도로써 시험관 아기시술보다 성공률이 약간 낮다"는 이기영 불임연구팀은 시험관아기시술조차 할 수 없는 불임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최첨단 불임시술이라고 설명하고있다.

이 시술은 서울의 몇몇 병원에서 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이기영산부인과가 하고있고 내년초에는 마리아산부인과 대구분원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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