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쇄신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이 높아지면서 개혁을 내세운 신진 정치세력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대구.경북지역에서는 교수 변호사 등 전문 직업인을 중심으로 한 정치참여논의가 그중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눠져 대체세력화에대한 논의와 활동을 갖고있다. 27일 창당 예정인개혁신당 참여인사, 전문 직업인 그룹, 정당지구당위원장 등 정치인들이 그것인데 서로 섞여 있어 명백한 경계 구분은 어렵다.개혁신당 참여인사로는 김현근 시민정치연구소장, 최상천 대구효성가톨릭대 교수, 김준곤 변호사 등을 들 수 있고 전문 직업인 그룹에선 김형기 배태영 류진춘교수(이상 경북대), 신현직 계명대 교수, 권오상 허노목 변호사 등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정치인으로는 임대윤 민주당 대구 동갑지구당 위원장, 홍무흠 대경연구소장 등이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세력 형성의 가능성과 그 방법을 논의하는 모임이 부쩍 잦아지고 있고 중앙정가 재편에 대해서도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독자세력 형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쪽은 개혁신당 참여인사와 전문 직업인 그룹이다. 이들은 사실상 성격이 비슷하며 다만 신당 참여 여부로 나눠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현근씨는 "지금이야말로 부패하고 믿을 수 없는 기존 정치인들을 대체할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해야할 때라고 본다"며 "총선출마 여부를 떠나 개혁세력이 모여야 한다는 판단 아래 격주 목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정치참여 방향과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정가 재편을 지켜보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내년 총선 출마예상자들로개혁신당과 민주당과의 통합교섭에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다.이달 말까지로 시한을 정해놓고 진행중인 통합교섭이 성공적으로 이뤄질경우 통합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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