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있다. 일요일 여가문화가 확대되면서 월요일의 생활적응이 둔화돼 교통사고 사망이 크게 증가하는가 하면 사소한 시비끝 폭력사건도 평일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작업능률이 현저히떨어지고 안전사고가 잇따라 월요병 치유대책에 나서는 사업장도 크게 늘고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까지월요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2명으로 요일평균 34명에 비해 8명이나 많은것으로 분석됐다.
지난13일(월요일) 경우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두 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4명이 사망하고 89명이부상하는등 다른 요일보다 두배가량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또 사소한 폭력사건 역시 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 요일평균 10여건보다5~7건이나 많은 실정이다.
지난 13일에는 택시 차문을 세게 닫는 것을 항의하는 운전기사를 때려 김모씨(31·공원)가 입건되는등 평일 평균보다 7건가량 많은 17건의 폭력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단등 사업장에서는 월요일마다 작업능률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일선 책임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서대구공단 ㄱ섬유 노무관계자 이모씨(34)는 "휴일나들이 탓인지 월요일작업능률이 다른날보다 5~10%가량 떨어지고 있다"며 "월요일에는 역동적 음악이나 체조등을 통해 월요병 퇴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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