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품살포·흑색선전속 5파전

제13대 경북능금조합장 선거가하루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후보의 막판표훑기작업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금품살포등 혼탁양상마저보이고 있다.이번 선거는 임원출신 조규린, 서병진, 윤만호후보와 비임원출신 박상도,김영배후보의 대결로 5파전.

이번 선거를 맞아 조합원들사이에는 대의원들과 접할 기회가 많았던 임원출신이 일단 우세하리라는 측이 있는가하면 이번 조합장 선출은 수뢰혐의로실형을 받은 전조합장의 사임에 따른 것인만큼 지명도는 낮지만 이전 집행부와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비임원출신 후보들의 추격도 만만찮다는 측으로양분되어 있다.

따라서 1차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수 참석과과반수 찬성을 얻기는 힘들어 2차투표에서 결정될 것으로보여 마지막 순간까지 박빙의 표대결이 이뤄지리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그동안 후보자들은 인쇄물 배포와 연설회등을 금지한 선거법때문에 전화유세와 조합이나 농장방문을 통한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 주말에는 2차투표를 겨냥한 일부 후보자들간 물밑담합 소문이 떠돌았고 금품살포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흑색발언을하는 후보자등 초기의 공명선거결의를 무색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합장선거는 연간 매출액 3천여억원으로 전국 최대규모 전문조합인경북능금조합의 도덕성회복과 함께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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