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지도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의지와노력에 대하여 나는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나는 또한 이번 '오사카회의'를 통해 채택되는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한 '행동지침(ActionAgenda)'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은 물론 세계경제의 발전을 위해 큰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APEC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방향
세계는 지금 자유와 경쟁과 협력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국경을 뛰어넘는새로운 경제질서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에서 가장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큰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APEC 지도자 여러분의 공동노력은 이러한 새로운 조류를 앞장서서 실천에 옮기는 견인차적 역할을 하고있다고 확신합니다.나는 이자리에서 앞으로 APEC이 자유화와 경제협력을 보다 실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몇가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①아.태국가의 공동번영=이제 본격적인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실천해 나아감에 있어서 균형발전을 통한 공동번영이라는 APEC의 이상과 가치를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경제발전 수준과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APEC은 앞으로 자유화의 실천과정에 있어 회원국간의 다양성을 포용하면서 공동번영을 모색할때 APEC의 결속이 강화되고자유화 또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②회원국간 경제협력 강화=회원국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데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것은 APEC 국가의 다양성을 최대한 살려 나가면서자유화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단기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따라서 회원국가간에 물적 인적자원과 정보및 기술의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한국도 정보통신산업 장관회의를 지난5월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앞으로도 APEC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협력과제의 실천을 위해 모든 노력과 기여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③자유화의 실천에 역점=APEC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는 모든 나라가 스스로약속한 것을 자발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번에 각국이 자율적으로 제출한 초기가시화 조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바입니다. 한국정부는초기가시화 조치로서 투자개방, 관세인하, 규제완화등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정부조달시장을 개방하도록 법을개정하였으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개정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금년내에 이루어질 것입니다.▲한국의 세계화 추진과 APEC에의 기여
나는 작년 '보고르 회의' 직후에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화정책'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우리가 지향하는 세계화는 개방과 개혁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분야에서 의식과 관행과 제도를 합리화하고 국제화함으로써 한국의 발전은물론 세계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같은 세계화 정책에따라 무역과 투자의 저유화에 선도적역할을 다함은 물론 이지역의 복지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해 APEC내에서 적극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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