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춘추시대 '열국지'번역판 나와

중국 춘추 시대를 무대로 벌어진 장쾌한 인간 드라마을 엮은 '열국지'가한글 세대에 맞는 문장과 장정으로 완역 출간됐다.시인 김구용씨가 번역한 '동주 열국지'(전 10권·민음사 펴냄)는 지난 64년 출간, 그동안 절판됐다 이번에 문장을 전면적으로 가다듬어 새로 내놓은것으로 완역번역본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열국지는 기원전 8세기 주나라 선왕때부터 진시황이 천하통일을 이룰때까지 5백50년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삼국지가 영웅을 중심으로 한 서사적구성을 갖춘 데 비해 열국지는 춘추오패와 전국 칠웅의 인물을 추적하면서사건들을 재구성해 춘추전국시대에 관한 일종의 종합적 편저라고 할 수 있다. 백이 숙제의 고사등 오늘날 인구에 회자되는 수많은 고사성어등이 이 열국지에서 유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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