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햅쌀 품귀-값 마구뛴다

농민들이 3년째 정부추곡수매가 동결과수매가보다 훨씬 낮은 일반시세에심하게반발하면서 시중출하를 꺼리자 일반거래물량 품귀현상을 빚으면서햅쌀의 시중거래가격이 전례없이 정부수매가를 웃도는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처럼 예년과 달리 햅쌀 시중가격이 수매가를 육박하거나 능가하자 농민들이 가격이 더오를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출하를 더 기피하고 있고 일부상인들은 매점매석하면서 쌀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것.

20일 경북도내 햅쌀 가마당 소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1~13%정도 올라 안동,상주, 의성, 김천이 13만원선, 영주와 영천은 13만2천원선이며 구미는 정부수매가 13만2천7백원을 능가하는 1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대구는 소매가가 13만8천원, 도매가는12만8천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16%정도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거창의 산지햅쌀 가격도 출하초기에는 한가마당 12만원이던 것이 2천~3천원씩 꾸준히 올라 20일 현재 14만원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나 품귀현상으로 계속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내 한양곡상은 예년에 가마당 수매가와 시중가격의 차이가 3만원정도 차이가 났으나 올해는 별차이가 없자 농민들이 산지를 찾는 상인들에게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쌀확보가 매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정부는 UR협정에 따른 수매량감소와 수매가동결로 불만이 높은 농민들의정서를 감안, 이같은 햅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보유하고 있는 정부미방출을자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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