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단신-세계최대 컴퓨터전 컴덱스 성황

○…(주)서울시스템은 23일 오후 2시부터 자사의 인쇄출판용 DTP신제품인'페이지스타 3.0' 발표회를 갖는다.전자출판 전문업체인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페이지스타 3.0은 텍스트와그래픽 사이의 벽을 해소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하며 중국 간체를 포함한다양한 서체의 다국적 문자를 포함하고있다. 윈도3.1 이상 운영체계를 쓰고8MB(권장 16MB)이상의 램 메모리를 지닌 486DX급 컴퓨터에서 사용이 가능한페이지스타 3.0은 전문가용 조판편집기능,다른 데이터와의 호환성,수식편집기 등 강력한 기능을 지니고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2백만원. 문의053)256-6020.

○…지난 13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올린 제17차 추계 컴덱스 전시회가 17일 오후 5시(현지시간) 5일간의 일정을 모두마치고 폐막됐다.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등 시내 4곳의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2백여개국에서 온 20만5천여명의 관람객과 2천7백여개의 컴퓨터업체들이참가해 세계 최대의 컴퓨터 축제를 연출했다.

올해에는 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과 윈도95에 관련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또한 PC의 고용량화를 의미하는 기가급 하드디스크가 일반화되는 경향이뚜렷해졌으며 CD롬드라이브는 8배속까지 등장, PC의 고성능화를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 LG전자등 한국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8배속 CD롬드라이브를처음으로 발표, PC산업의 선두주자임을 과시했다.

이번컴덱스에서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미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95와IBM의 OS/2워프간의 격돌, 인텔사와 IBM-모토롤라-애플간의 대결은 지난해상황을 벗어나지못하는 양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