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여부를 둘러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최고투수 선동열(32·해태)이 20일 오전 구단을 방문, 일본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명확히 밝혔다.선동열은 이날 오전 10시경 해태 구단 사무실을 방문, 이상국단장에게 "일본 진출을 허락하지 않으면 선수생활을 그만두겠다"고 밝혀 일본 진출의지를 확고함을 전달했다.
선동열은 당초 노주관사장을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노사장이 광주 출장을떠나 이상국단장에게 뜻을 밝혔다.
20여분간의 면담에서 선동열은 "국내에서 더이상 선수생활을 하는 것은무의미하다. 만약 일본진출이 성사되지 않으면 미련없이 옷을 벗고 미국이나일본 등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나겠다"고 강경발언을 했다.또 선동열은 "국내프로야구에서 11년동안 해태소속선수로 뛰면서 개인적인 목표를 다 이루었고 구단에도충분한 공헌을 했다. 이번이 일본에 갈 수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적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이상국단장은 "선동열의 입장은 충분히 들었다"고 밝힌 뒤 "노주관사장과 박건배 구단주에게 보고 한 뒤 공식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단장은 "선수의 가고싶은 마음이야 이해하겠지만 구단으로선 내년 시즌 성적을 생각할때 쉽게 보내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혀 구단의 불가의사에 변동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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