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C이후 언어변화 현상 분석

우리 국어의 형태변화와 지배원리를 다룬 '국어 형태 변화의 원리'와 유학생들이 점증하는 가운데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탈리아어 문법'이 나와관심을 모으고 있다.영남대 이현규교수(국어학)가 쓴 '국어 형태…'(영남대출판부 펴냄)는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위해 15세기 이후의 국어자료를 대상으로 문헌자료가보여주는 사실들을 그대로 귀납하여 변화의 질서와 원리를 추출했다.제1편에서는 언어변화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서술하였고, 제2편에서는음운동음형태충돌, 전위현상등 구체적인 현상과 관련된 변화의 원리를 밝혔으며 제3편에서는 접미사 어미 단어등 국어형태변화의 제양상에 대한 원리를찾고 있다.

저자는 "국어의 변화는 국어에만 존재하는 독자적인 법칙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모든 언어에 작용하는 보편적인 법칙을 따르고 있다"며 "일반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언어의 변화를 지배하는 현상들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국어형태의 변화를 일으키는 구체적인 현상이 무엇인가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저술동기를 밝혔다.

경북대 천기석(나폴리대 파견교수), 부산외대 어유희교수, 가톨릭신학원강사김영내씨(청소년 수련회관 '젊음의 집'원장)가 공동으로 옮긴 '이탈리아어 문법'(중문출판사 펴냄)은 이탈리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이탈리아어의 기초를 다질수 있는 국내 첫 문법서이다.

이탈리아에서 1세기 이상 외국인들을 교육해오고 있는 빼루지아대학교의이탈리아어 교재 '인 이탈리아노'를 원본으로 5년에 걸친 작업끝에 선보였다. 문법 독해 작문 회화등의 내용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 책은 세계 거의모든 나라에서 이탈리아어 교재로 쓰이고 있다.

'기차에서' '생일축하' '텔레비전의 탐정물' '성모승천대축일' '고속도로에서' '사제 아본디오'등 상황을 설정, 문법을 정리하고 문장만들기, 기초어휘등으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천기석교수와 김영내씨는 지난해'한이어휘사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미화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