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고급 승용차로 승부"

손명원 쌍용자동차 사장을 20일 오후 쌍용차 구지공장기공식후 잠시 만났다.오는 99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연간 3조2천억원의 생산증대효과, 연간4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구지공단 쌍용자동차공장의 앞으로의 구체적인 생산계획을 들었다.

-생산차종은.

▲우선 무쏘등 4륜구동및 소형상용차를 15만대정도 생산한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사와의 합작을 통해 3~4종류의 승용차를 만들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차종은 결정되지 않았다. 6~7개월이내에 생산승용차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될 쌍용차의 특징은.

▲승용차 시장은 첫 작품이 회사 장래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소형승용차보다 벤츠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고급차종으로 승부를 걸 것이다.현재 세계 최고급 차종으로 평가될 수 있는 W카의 개발은 이미 끝나 있다.앞으로 2년정도의 보완과정을 거쳐 97년말 선을 보일 예정이다.고급차종에서 명성을 인정받은 다음 소형차종에 진출하겠다.-생산차종의 수출계획은.

▲자동차 신흥 수입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개척에 역점을 둘 것이다.

-국내자동차시장에 대한 전망은.

▲외제차 수입자유화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앞으로 단일 차종으로 20만대이상 생산하는 시대는 지났다. 쌍용은 똑같은 엔진 차체등에 외양을 달리하는 3~4개의 모델을 만들어 많은 고객을 창출, 경쟁력을 키워 갈 것이다.〈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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