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대형주택업체들의 역내진출이 가속화되고있어 가뜩이나 미분양등으로불황을 겪고있는 지역업체들은 더욱 곤경에 처하고있다.특히 지방화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건축행정이 지방정부로 이양됨에따라 외지업체들은 지방정부와 유대를 강화할수밖에 없어 이에대한 지역업체들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외지업체의 대표적인 진출케이스가 동구효목동 산업대부지. 녹지부족이라는 여론에도, 불구 진로건설이 1천1백여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를 건립키로하고 현재 분양준비중이다. 한일건설도 북구 태전동에 6백80여세대를 분양하고있는데 '한국형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지역주택업체를 위협하고있다.
그동안 대구지역을 떠났던 (주)건영도 배자못 부근에 아파트 용지를 매입한것으로 알려졌으며 동구 신천동에 모델하우스를 짓고 지역주택업체들의'텃세'에 도전장을 던지고있다. 이미 경산지역등 외곽지에서 사업을 벌이고있는 벽산과 두산도 대구역부근을 중심으로 아파트및 주상복합타운 건립을계획하는등 본격적인 역내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제일모직대구공장부지 아파트 건립에 삼성종합건설이 차츰 사업영역을 넓히고있으며 구코오롱 부지에는 쌍용건설이 화성산업과 공동으로 아파트를 건립하고있다. 또 현대산업개발도 화원에 아파트를 분양한것을 비롯 북구침산동에 상당한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계열의 대구진출도두드러지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주택업계에서는 "대기업산하 건설업체들은 자금력이 풍부해부지매입시 지역업체들과 비교가되지않을 정도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당부분의 주택물량이 잠식당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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