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고속도등 뒷받침 긴요**쌍용자동차가 달성 구지공장에서 생산된 차의 수출창구를 경남 마산에서경북포항 신항만으로 변경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포항을 환태평양 거점도시로 육성키위해 현재 추진중인 대구~포항 고속도로 및 낙동강 강변도로조기건설등 대구·경북의 뒷받침이 시급하다.
특히 삼성상용차도 여건만 마련되면 포항항을 이용, 차를 수출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포항이 최대의 자동차 수출항으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손명원사장은 20일 구지공단 기공식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항에 수출전용부두만 확보될 경우 수출항구를 굳이 현재 쌍용건설이 매립중인 마산 율구만으로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사장은 쌍용자동차는 엔진 트렌스엑슬등 자동차 핵심부품의 수출도 완성차와 같은 항구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필요한 부지를 최소한 10만평으로 예상했다.
손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중순 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의 경북도 방문때 이의근지사가 포항으로의 수출항구 변경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포항을 환태평양 중심거점도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아래 해운항만청과 함께 광역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어 쌍용자동차의 전용수출부두가 결정될 경우 개발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쌍용그룹은 98년까지 2조7백억원이 투입되는 공단조성 및 자동차공장건설에 지역 건설업체들을 가능한한 많이 참여시킨다는 계획아래 쌍용건설이대구지역업체들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어 당초 예상보다 많은 건설유발효과가기대된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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