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공시지가 특혜

이상천도의원 주장땅값 상승등의 영향으로 경북도내의 공시지가가 대폭 올랐는데 반해 도내골프장의 공시지가는 오히려 낮아져 골프장에 대한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21일 경북도에 대한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상천의원(포항)은 경주조선골프장의 경우 지난해 공시지가가 ㎡당 3만1천원에서 올해는 1만9천4백40원으로, 경주가든골프장(8홀)은 지난해 4만4천1백80원에서 올해는 3만3천원으로 대폭 하향조정됐다며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이의원은 또 올해 경북도내 전체 공시지가가 평균 39%나 올랐는데 비해 코오롱 경주골프(9홀)장도지난해 2만8천3백40원에서 올해는 2만2천6백30원으로 골프장의 공시지가는 오히려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경산의 대구골프장과 보문.경북.선산골프장 등은 불과 2천여원오르는데 그쳤다는 것.

이의원은 "그러나 골프장 입장료는 지난해에 비해 8~70%가량 올랐다"며 세금은 낮춰주고 수입은 늘어나게 해 준 것은 지가산정의 불합리이전에 골프장에 대한 특혜만 늘려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측은 "전체 필지중 표준지 선정, 감정평가사가 지가를 산정하고 있으나 표준지선정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경산 등일부지역은 지가변동이 없었다"며 앞으로 표준지선정 등 지가산정의 공정을기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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