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노인이 지난해에 이어 2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국최고령자로다시 응시, 만학 노익장을 한껏 과시.농과대에 진학,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체결후 거세지는 농산물시장 개방압력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 농촌을 살리는데 여생을 바치겠다고 밝힌 이근복씨(서울 마포구 아현 2동)는 1924년생.
지난해의 경우 한의대 진학이 꿈이었으나 학비부담 등으로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 올해는 최악의 경우 전문대라도 진학키로 생각을 바꿨다는 이씨는 "품팔이를 해야 가족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어 공부에 전력하지못해 고득점은힘들지만 농과대에 진학할 정도의 점수는 나오지않겠느냐"며 자신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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