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전발레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의 생애 마지막 안무작인 '레이몬드'전막이 서차영 발레단에 의해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무대에 올려진다.전3막으로 된 이 작품은 19세기말 팔순의 마리우스 프티파가 당시 30대의작곡가 알렉산더 글라주노프를 만나 1898년 모스크바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했던 작품. '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두까기인형''돈키호테'등의 작품을 남긴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서차영씨가 개정안무했다.
십자군 전쟁중 중세 헝가리를 배경으로 전쟁에 출정한 십자군기사 장드브리앙과 이를 틈타 그의 약혼녀 레이몬드를 차지하려는 사라센 영주 압드라흐만간의 사랑이야기가 줄거리.
고전적인 안무에 아랍과 스페인의 민속춤, 헝가리풍의 발레등 각 나라의민속 무용을 더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3막에 나오는'고전 헝가리 그랑파'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전형적인 고전발레와 민속적인 캐릭터 무용을 결합, 구성해 흥미를 더한다.
서차영발레단은 '라 실피드'(1984년) '라 바야데르'(1990년)등 이번에 공연될 '레이몬드'에 이르기까지 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고전발레를 골라국내에 소개해오고 있다. 〈정창룡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