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기업 총 2천3백90억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은 기업 가운데 삼성과 현대그룹이 각 2백50억원씩의뇌물을 제공한 것을 비롯, 29개 업체가 모두 2천3백90억원의 뇌물을 노씨에게 제공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그룹이 각 2백50억원, 대우와 LG그룹은 각 2백40억원과 2백10억원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진그룹 1백70억원, 동아그룹 1백60억원, 롯데그룹 1백40억원, 진로그룹 1백10억원, 한일그룹 1백억원, 쌍용그룹과 한보그룹이 각 80억원, 효성그룹 75억원,대림그룹 70억원, 금호그룹 60억원, 극동건설이 50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기아, 동부, 대농, 고합그룹은 각 40억원 △선경, 동국제강,삼부토건은 각 30억원 △코오롱과 두산, 미원그룹은 각 20억원 △해태, 태평양, 동양그룹은 각 10억원 △풍산그룹은 5억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한편 검찰은 1차 소환조사를 마친 36개 기업 가운데 한화그룹을 비롯,한양,삼양사, 동방유량,벽산,대한전선,우성건설등 7개 기업체는 아직까지 정확한 뇌물액수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노씨 구속당시 뇌물액 2천3백58억원보다 약 30여억원이 늘어난것은 한보 정태수회장을 재소환해 추가확인한 것"이라며 "노씨의 기소시점에는 뇌물액수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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