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희갑 시장 기업인 초청 강연

문희갑대구시장은 22일 지역 중소기업인 3백여명을 한꺼번에 만나 정치와중앙에 매달리는 과거의 문제해결 방식은 탈피돼야 마땅하며 화섬직물업이어렵다고 자금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은 한심스런 일이라는등 하고싶은 말을모두 했다. 문시장은 또 국제공항과 위천국가공단및 낙동강변도로 건설등을위한 외자도입이 가능해지면 대구는 21세기 대구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므로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대동은행(행장 허홍)이 이날 파크호텔에서 마련한 지역 중소기업인 초청특별강연회 에서 문시장이 시정설명 형식으로 한 특강은 대구경제의 문제점과 나아가야할 방안등 대강을 조목조목 열거, 중소기업인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다음은 특강요지.

섬유업 퓬낼탕인지역산업이 총체적으로 고전하고 있는데다 비자금파문까지겹쳐 이중고를 앓고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기가 싫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힘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대통령에 의지하고 중앙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 23일 부산시 여성회가 대구시를 방문, 위천국가공단 반대 시위차 올라온다 한다. 그것도 90명이란 어마어마한 숫자가 막무가내로 밀어닥치는 것이다.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위천국가공단 지정은 아직도 불투명하며 25개 지역을 국가공단으로 지정해달라 떼를 쓰니 청와대가국가공단지정 제도를 없애려고도한다. 하지만 대구의 위천국가공단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 만약 안된다면 지방공단으로 만들겠다.섬유및 건설업 퇴조는 어차피 올 수밖에 없는 경기사이클인데 우리는 대비를 못했다. 지금은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장래에 이번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국제공항이 필요하다. 건교부는 도대체 대구는 지금껏 무엇을 했느냐며 불평하면서도 호의적이다. 지역국회의원들이 돕고 있어 올말 또는 내년초에 국제공항 건설이 가능해질 것이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벤츠차가 구지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벤츠사는 대구 역구간8개 종합대학, 10여개 전문대학을 가진 인재의 보고라 벤츠승용차 생산을 결심했다며 경영권만 갖게되면 대구를 성장시킬 각오를 하고 있다.달성에 4백만평 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위천국가공단 2백20만평이 이에포함된다. 낙동강변도로를 고령쪽으로 내 고령을 대구권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쌍용과 삼성이 장래 자동차 수출항으로 포항을 꼽고 경북도도 이를 환영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대구의 동서교통 원활을 위해 대동대서로 고가화나 입체화가 아니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현 동대구IC-서대구IC 사이 고속도로를 8대10차선으로 넓히도록 노력하겠다.

문제는 돈이다. 정부는 대구시를 믿고 재정경제원 고시를 고쳐 외자도입이가능토록 허용해야 한다. 기업인들이 위천국가공단 국제공항 외자도입이 가능토록 전력을 다해 밀어달라.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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