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바쳐 싸우다 불구가 된 남편을 돌보며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주위 사람들의 모범이 된 장한아내상 수상자 6명을 18회째로 선정, 24일오후2시 본사11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정선락씨(66)=전쟁터에서 불구의 몸이 돼 돌아온 남편을 받들고 몸이 불편한 두아들 포함 5남매를 키우면서도 고령의 시모를 20년간 효성으로 모셔온 현모양처로 칭송받고 있다. 16세때 남편 손수락씨와 결혼했으나 6.25에서 남편이 함경남도 맹산전투에서 부상, 불구의 몸으로 귀향한후 집안의 가장역을 대신했다. 소아마비 장애자인 두아들과 지난81년 맏며느리가 죽은후손자녀 4명을 손수 양육시켰다. 또 시모를 지난85년 94세로 숨질때까지 20여년간 극진히 모셔 지난 79년에는 경주시장으로부터 효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 황성동 893 주공아파트204동105호.△윤춘자씨(58)=강원도화천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명예제대한 이종식씨와가족의 반대를 뿌리치고결혼, 술로 세월을 보내온 남편을 정성을 다해 설득, 새 삶의 터전을 잡게 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파출부 식당일 행상등닥치는대로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식당을 마련, 자립기반을 잡았다. 어려운여건속에서도 1남3녀의 자녀를 훌륭히 교육시켰으며 마을부녀회 활동에도 앞장서고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돌보는등 동네 이웃간의 화목을 위해노력,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상주시 민산2동 440의3.
△김분옥씨(61)=여자의 몸으로 손수 농사를 지어 불구인 남편과 4남4녀의자녀를 부양하고 논, 밭3천여평을 마련, 자립에 성공하고 새마을운동등 각종사회활동에도 앞장섰다. 지난52년 남편 황해칠씨가 강원도 금화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제대한후 남편을 대신해 직접 농사일을 해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했다. 2년6개월동안 부녀회장직을 맡아 보면서 마을구판장 설치, 절미운동등을 전개하고 불우이웃돕기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청송군 현동면 눌인리302.
△하선이씨(64)=불구의 남편을 도와 하천부지를 개간, 자립의 기틀을 다졌고 자녀교육에도 열성을 보여 훌륭한 사회일꾼으로 진출시켰다. 18세때 조영래씨와 결혼했으나 남편이 6.25때 부상당해 돌아오자 하천부지를 개간, 자립의 터전을 잡았다. 현재 논 2천8백평과 한우 47마리를 사육하는등 완전 자립에 성공하고 새마을운동에도 솔선수범했다. 건강식품가게를 운영하는 장남등6남매를 고등 교육까지 시키고 모두 출가시켰다. 고령군 우곡면 월오리 3.△신정덕씨(62)=10여년간 병석에 누운 남편을 위해 눈물겨운 헌신을 하였으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근검절약, 내집마련의꿈을 실현했다. 지난52년결혼한 남편 김수호씨가 강원도금화지구전투에서부상, 신혼생활도 제대로못한채 시어머니의 병수발과 10여명이나 되는 시누이, 시동생의 뒷바라지에나섰다. 부상 후유증으로 직장에서 쓰러진 남편이 거동조차 못하자 대, 소변을 받아내는등 지극한 정성으로 병수발했다. 대구시 남구 대명6동 우방코스모스아파트 가동31호.
△이금선씨(68)=불구의 남편과결혼해 방황하는 남편을 극진히 내조하고마을부녀회활동과 불우이웃돕기에도 힘썼다. 울산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으나 지난56년 백마고지전투에서 중상을 입은이진철씨와 집안반대를 뿌리치고 결혼했다. 이후 사회의 냉대속에 남편을 헌신적으로 받들었으며 도둑질 말고는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하면서 집을 마련했다. 마을부녀회원으로 환경오염방지, 교통정리 활동에도 모범을 보이는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시영아파트 303동9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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