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흥해-폐기물처리장 "긴장고조"

흥해읍의 일반폐기물 처리장건립을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반대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주측이 사업강행 방침을 거듭밝히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주)선그린(대표 장한국)은 지난5월 경북도로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일대 6천5백여평에일반폐기물13종을 처리하기위한 매립장건설을 허가받아, 현재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흥해읍향토청년회를 비롯 지역사회단체와 지역민들은 이곳이 흥해읍과 가깝고 포항의 배후주거지역인 만큼 폐기물 처리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포항신항만이 조성될 경우에도 이곳은 배후지역으로 개발될예정이며 현재에도 인근에 농토가 많아 침출수로 인한 농토오염이 우려된다는 것.

이에따라 청년단체들은 22일부터 흥해읍로터리에서 읍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또 주민들은 경북도가 지난해12월 건축폐자재 1종매립만 허가했다가 5월에12종을 추가허가한것은 이지역출신 전직 도의원과 국회의원의 압력의혹이 짙다고 한다.

이와함께 사업주측이 현 조성부지 인근에 수만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매립장을 확장해나갈 계획으로 있다며 추가조성계획을 밝힐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주)선그린측은 "공정이 마무리단계로 사업포기는 고려치않고 있으며, 허가당시 경주, 안동등 3군데가 폐기물처리장으로 동시에 허가났기때문에 특혜의혹은 없다"고 밝혔다. 〈임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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