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MVP신태용, 신인상 노상래

일화의 신태용(25)이 올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일화의 미드필더 신태용은 23일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신의 손' 사리체프를 큰표차로 제치고 프로생활 4년만에 처음으로 MVP에 뽑히는 감격을 누렸다.신인상은 15골로 득점왕에 오른 노상래(전남)가 차지했다.

신태용은 입단 첫해인 92년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어 13년의 프로축구역사상 이흥실(당시 포항제철)과 고정운에 이어 3번째로 MVP와 신인상을 모두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신은 이날 투표에서 총 45표(기권4표 포함)중 31표를 얻어 10표를 따내는데 그친 사리체프를 따돌렸으며 지난해 MVP 고정운(29)은 후보에는 올랐으나실제 투표에서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신인상 투표에서는 노상래가 41표의 유효투표중 만장일치로 선정됐다.숭실대-주택은행을 거쳐 전남에 입단한 '중고신인' 노상래는 정규리그에서1차례의 해트트릭 등 15골을 기록하는 위협적인 공격력으로 신생팀 돌풍을주도했다.

◇각 부문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MVP)=신태용

△신인상=노상래

△득점상=노상래(15골)

△어시스트상=아미르(7개)

△지도자상=박종환(일화감독)

△특별수훈상=김병지

△베스트11=황선홍 노상래(이상 FW), 신태용 고정운 김현석 아미르 김판근(이상MF), 홍명보 최영일 허기태(이상 DF), 사리체프(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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