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화질소 '남성성기능' 신경전달물질

음경발기에 관여하는 물질인 산화질소는 신경쪽에서 분비된다는 사실이 영남대 의대 비뇨기과학교실의 서준규교수팀에 의해 밝혀져 발기부전의 병인규명과 진단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호주에서 열린 제 5차 아세아 태평양 성기능장애학회에서 '산화질소가 음경발기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 최우수연구논문상을 수상한 이연구는 산화질소가 음경발기에 관여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인지 불분명했으나이를 명확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있다.서교수팀은 생체내 발기 시험모델을 이용하여 음경발기와 관련된 산화질소의 생리학적 작용을 밝혀 신경인성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 척수질환자의 발기부전의 치료의 길을 가능하게했다.

이연구에서는 조직화학 염색을통해 흰쥐의 골반 신경총,음경해면체신경,음경배부신경,음경해면체조직등에서 산화질소를 함유하는 신경섬유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서교수는 연구결과 음경해면체 신경은 일정한 활성도를 가진 산화질소를함유하며 이에 의해 산화질소의 촉매작용에 의해 신경전달체인 질소가 분비되고 음경해면체 평활근을 이완시켜 음경발기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혈관성 심인성 신경인성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신경인성에 의한 경우가 전체의 20~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서교수는 "산화질소가 음경발기에 관여하는 주요신경전달 물질임은 최근에밝혀졌으나 이를 분명히 입증한 것이다" 고 말하고 "그 원인을 밝혀냄으로써신경인성에 의한 발기부전의 치료에 상당히 접근할수있을것이다"고 내다봤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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