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작가들에 대한 분석, 환경에 대한 관심, 언어와 비평에 대한 고찰등 다양한 기획물들을 담은 문학계간지 겨울호들이 일제히 출간됐다.'창작과 비평'은 '위기의 생태계, 대안은 없는가'라는 특집을 마련해 좌담으로 백낙청, 데이비드 하비, 프레드릭 제임슨, 마사오 미요시씨등이 참석한'변혁운동과 녹색사상'을 다뤘으며 염무웅씨의 '글쓰기의 정체성을 찾아서',지역 시인인 엄원태씨의 시 '한낮의 식당'등을 실었다.'문학과 사회'는 기획 '20세기를 넘어서:내일을 위한 기층언어들 1'중 김성도씨의 '현대 기호학의 본질', 최석하씨의 시등을 담았다.'세계의 문학'은 '새로운 비평의 자리'를 기획, 문학평론가 권성우씨가 '현단계 비평의 쟁점과 젊은 비평의 가능성-비평이란 무엇인가'에서 '상상'지의 평론가인 김탁환씨, 진형준씨와 작가 이인화씨에 대해 집중적인 비판을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양헌씨가 평론 '푸줏간의 물고기', 백미혜씨가 시 '에로스의 반지'등을 발표했다.
'동서문학'은 '한국 해양문학 특집'을 마련, 최영호 엄창석 현길언씨등이필자로 참여했으며 이문렬씨가 중편 '달아난 악령', 정유정씨가 시를 발표했다.
'문예중앙'은 이윤기 김형경 윤대녕 김소진씨등을 대상으로 한 '95년의 작가'를 특집으로 마련했으며 김용락씨의 시 '식사'등을 실었다.'문학정신'은 90년대 중반 문제 작가, 문제 시인 9인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으며 김춘수씨의 '안료', 송재학씨의 '고요가 바꾼 것'등 시를 게재했다.'작가세계'는 박상우, 구효서등 90년대 작가와 소설가 윤후명씨 특집을 마련했다.
'시와 시학'은 '현대 시인 집중 연구'로 시인 김남주를, 특집으로 '광복50년 서구시, 시론 수용 및 북한 시 전개 양상'을 다뤘다. 이하석씨의 시 '비밀의길', 엄원태씨의 산문'나의 시 이렇게 쓴다-'소읍에 대한 보고'를 쓸무렵' 등을 실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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