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확장세의 지속으로 3/4분기중 취업자의 증가율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을 앞섬으로써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정보처리, 학원강사, 교습 등 여성취업에 적합한 직종의 취업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고용동향에 따르면 3/4분기중 취업자는 2천7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8만1천명보다 2.7%가 증가, 실업률이 1.9%에그쳤다. 이는 올 2/4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지난 63년 실업률 통계 작성 이후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를 산업별로 보면 전체취업자에서 농림어업과 광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은지난해 3/4분기의 14.6%와 23.4%에서 13.5%와 23%로 각각 낮아진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은 62%에서 63.5%로 높아졌다.
농림어업과 광공업을 제외한 분야의 취업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정보처리, 교육, 음식숙박, 이.미용, 세탁, 청소 등의 업종에서 여성의 진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이같은 취업증가율은 경제활동참가율에서도 드러나 올 3/4분기중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7%로 지난해 3/4분기와 같았으나 여성은 49.4%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에서 0.4%포인트가 상승했다. 특히 20~24세와 25~29세의 여성은 각각 64.7%와 46.0%에서 66.3%와 48.5%로 1.6%포인트와 2.5%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51.7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시간이감소, 지난해 4/4분기 이후 3분기만에 증가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제 취업 등 취업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취업시간이 주당 36시간 미만인 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가 늘었고 1~17시간 취업자는 20.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36~53시간 및 54시간 이상은 각각 1.9%와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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