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27일 노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기업인들에 대한 재소환조사를 마무리한뒤 빠르면 이번 주말께 노씨를 기소키로 했다.검찰은 또한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 전외교안보수석이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김씨가 귀국하는 즉시 소환조사할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종구 전국방장관등 율곡사업비리 관련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한뒤 이번주중 차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 만기일인 내달 5일 이전에 기소를 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에 대한 보강수사를이번주중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구속 만기에 쫓기지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 이후 수사를 계속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노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재벌총수중 실제 뇌물액보다 줄여 진술한것으로 드러난 기업인 5~6명을 이번주중 우선 재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특히 뇌물공여 공소시효 만료(5년)이전에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코오롱 해태 태평양 금호그룹등 일부 재벌그룹 총수들에 대해서도 뇌물규모와 구체적인 경위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노씨에게 50억원을 제공했으나 모두 뇌물공여죄의 공소시효(5년)가 지난 것으로 조사된 극동건설 김용산회장을 재소환, 노씨에게90년 11월 이후 추가로 비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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