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전하는 신세대 줄줄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매일신춘문예'출신 문인들은 경향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90년대 들어 등단한 신인들만 하더라도 패기만만한 도전을 거듭, 가능성을 열어보이고 있다.90년대 신인급중 소설가로는 박일문씨(92년)가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90년대 초반의 신세대 문학 논쟁에 불을지피는등 화제 작가로 떠올랐으며최근 운동권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아직도 사랑할 시간은 남았다'를 내는등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연주씨(91년)도 최근 활발한 작품 발표를 하는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진시인으로는 강문숙씨(91년)가 시집'잠그는 것들의 방향은?'를 내 독특한 개성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김현식씨(94년)가 '오늘의 시' 동인으로, 김왕노씨(92년)와 이혜자씨(95년)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기대치를높이고 있다.

시조부문에는 이문균(91년) 서숙희(92년) 이희춘(93년)씨등의 활약이 돋보이며, 아동문학가 이용순(91) 조영미씨(95)가 동시집을 내는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학평론가로는 신재기씨(90년)와 중견시인이기도한 손진은씨(95년)가 문예지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혜영씨(92년), 박찬호씨(93년), 최병해씨(94년)등도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57년에 창설된 '매일신춘문예'가 배출한 80년대까지의 문인들 중에는 확고한 자기 세계를 구축한 중진급을 비롯, 개성적인 활동을 펼치는 문인들이줄을 잇고 있다. 소설가로는 분단으로 인한 비극, 산업 사회의 비리와 모순,공해문제등을 천착해 온 김원일씨(66년)가 우리 문단의 대표적인 중진작가로명성을 굳히고 있으며, 이문열씨(77년)는 '사람의 아들', '영웅시대', '젊은날의 초상'등 역작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의 기린아로 떠올랐으며 최근 그의작품들이 외국에 번역 소개되는등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수남(64년) 김지연(67년) 오성찬(70년)등의 중견들과 이응수(74년) 문형렬(82년)박희섭(87)씨등도 주목받고 있다. 시인으로는 권국명 박곤걸(64년) 도광의(65년) 이재행(68년) 이정우(69년) 이진흥(70년)송재학(77년) 홍영철(78)안도현씨(81년)등이, 시조시인으로는 김상훈(67년) 장정문(68년) 유상덕(69년) 박시교씨(70년)등이, 동화작가로는 권태문(65년) 손춘익(66년) 권기환(70년) 권정생(71년) 김상삼(79년) 심후섭(84년) 장갑환(86년) 박숙희씨(88년)등이, 동시인으로는 최춘해(67년) 하청호(72년) 노원호(74년) 홍기씨(86년)등이, 문학평론가로는 박원식(88년) 박신헌씨(89년)가 정진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