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유소 판촉 경쟁 지나치면 꼴불견

거리제한 폐지등으로 주유소가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도로변 곳곳에 위치해 기름 공급을 원활히 하며 여행자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각종 경품제공과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을 맞이한다. 그러나 과당경쟁으로눈살을 찌푸릴 때가 종종 있다.환한 대낮인데도 불을 켜놓는 것은 예사고 밤에는 아예 불야성을 이룬다.또 휘황찬란한 치장으로 운전자의 눈을 피로하게 만든다.

그런가하면 어떤 곳에는 입구에 가설무대를 설치해 미니스커트 차림의 젊은 여성들의 선정적인 몸놀림으로 손님을 유혹한다. 주유소 난립으로 얄팍한상술이 기승을 부리며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다. 장삿속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전등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는 물론이고 무희까지 동원하며 눈길을 끄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술보다는 선의의 방법으로 올바른 경쟁을 벌일때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의 마음은 한층 밝아질 것이다.

허훈(경남 사천시 용강동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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