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27일자 신문에 한국의 예언가 심진송씨를 소개하는특집기사를 실어 눈길.이 신문의 서울특파원 케빈 설리반 기자가 쓴 이 기사는 심씨가 작년 북한김일성의 사망날짜를 정확히 맞춰 유명해진 한국의 '샤먼'이라고 소개하고,작년말에는 올 10월과 12월 사이에 한국에 커다란 정치적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과연 노 전대통령이 구속되는 사상 최대의 부패사건이 터졌다고 보도.
이어 이 신문은 그녀가 '신이 선택한 여자'라는 베스트셀러를 내놓아 한국의 정치인들이나 경제인들 사이에 읽히고 있으며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은이를 반드시 읽도록 지시받았다고 소개.
신문은 심씨가 통일교 문선명 목사가 내년 중에 사망하고 한국의 유명 재벌총수가 역시 내년에 사망하며 북한 김정일이 내년에 유럽으로 망명을 떠나고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가 주석직에 오를 것이며 내년 봄 한국에 내각제가도입된다는 등 여러가지 예언을 내놓았다고 열거.
그녀는 자신의 일정이 오는 99년까지 완전히 예약이 끝나있다며 복채는 한번 상담에 한 사람이 대개 65달러(약5만2천원)를 놓고 간다고 말했다고.한편 설리반 기자와의 인터뷰 말미에 심씨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당신의아버지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매우 어렸을 때 죽었으며 그 영혼이 당신주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는데, 사실 그의 숙부가 태어난지 며칠만에 죽었으며자신의 이름이 그 숙부의 이름을 이어받은 것이라며 기사를 마무리.〈워싱턴·공훈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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