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로경영학자 김용기박사 학문세계

대구의 원로경영학자 김용기박사(80)의 학문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경영학논총 '생산과 생활'이 출간됐다.경영학의 도입기였던 60년대부터 30여년간 이 지역에 경영학을 소개하고후학을 지도하며 발전해온 저자의 논문들이 6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요즘 기업체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는 생활의 질(QWL)에 관한 논문(QWL의충족과 한국기업경영에 있어서의 모티베이션 특성)을 이미 30여년 전에 발표했던 그는 협동조합에 대해 열의를 보였던 행적도 제4부 '중소기업론'에서잘 보여주고 있다.

제1부 '생산성과 생활의 질'에는 새로운 과학적인 관리법의 연구, 순수노동생산성의 분석과 그 측정, 로버트 오웬의 경영사상 연구등 논문 15편이 실렸다. 제2부 '경영학 연구방법론과 기업행동과학'에는 한일경영비교연구의비교경영학적 방법, 기업행동과학과 경영시스템 이론등 논문 8편이, 제3부에는 '경영윤리와 자연보호', 제5부에는 '한일의 경영 경제 문학'편 논문들이실렸다. 제6부는 신문칼럼으로 꾸며졌다.

김박사는 만학(39세)으로 영남대를 졸업, 경북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64년 대구대(영남대 전신)에 경영학과를 신설하면서 대구 경북지역에경영학의 초석을 다졌고, 영남대에 재직하면서 이 지역 경영학 발전에 기여했다. 정년후 계명대 무역대학장 산업경영연구소장등 역임, 산동회계법인 상임고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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