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수사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28일 노씨에게 제공한 뇌물액수와 시기등을 다르게 진술한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을 빠르면 이날 오후 재소환하는등 기업인 10여명을 금주중으로 재소환,조사키로했다.
검찰은 특히 최회장을 상대로 90년 12월 초순 국방부에서 발주한 아산만해군기지 건설공사 수주등을 청탁하는 과정에서 50억원의 뇌물을 전달하는등대형 공공사업 수주과정에서 1백60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 뇌물액수와 구체적인 경위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27일 수서택지 특혜분양과 관련, 노씨에게 1백5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한보그룹 정태수회장(72)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뇌물공여 혐의의 공소시효(5년)가 만료되는 시점이 가까워져 정씨를 먼저 불구속 기소했다"며 "기업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기준을 명확히 결정하지는 못했으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다른 3~4개 기업인들에 대해서도 노씨 기소이전에먼저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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