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노씨 비자금 사건에대한 수사결과 발표는 노씨 구속만기일 직전인 다음달 4일 또는 5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안중수부장은 이날 '특별히 발표할 것이 없다'는 이유로 돌연 브리핑을 취소했다 취재진의 요청으로 1시간여 늦은 오후 5시10분께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기업체총수들로부터 정치인들에게 유입된 자금을 밝혀냈는가'라는 질문에 "수사기밀"이라고 구체적 답변을 회피,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일부 성과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안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는 것이 사실인가.▲27일 저녁 비공개로 소환한뒤 조사를 마치고 28일 새벽 귀가시켰다.-선경 최종현회장 역시 재소환해 조사했다는데.
▲재소환해 조사한 기업 총수가 누구인지 일일이 확인해 줄 수 없다.-한보 정태수회장을 이미 불구속기소했는데 정회장외의 기업체 총수들에대한 사법처리 기준이 마련됐는가.
▲현재 마련중에 있다.
-계좌추적 작업과 대기업 총수 재소환 조사 결과 검찰이 찾아낸 노씨 비자금총액 3천5백억원이 다소 늘었다는데 사실인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확한 액수는 확인해 보지 않았다.-전체 비자금중 뇌물성으로 파악된 액수가 2천3백58억원에서 더 늘었는가.▲수사결과 발표시 일괄해서 발표하겠다.
-율곡사업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는 언제부터 이뤄지나.▲수사상 필요성을 느낄 때 소환할 계획이다.
-현재 율곡사업 관련 소환자는 있는가.
▲아직 없다. (노씨) 기소후에나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기소후에야 본격조사가 가능한 것은 현재 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귀국하지 않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가.▲그렇다고 볼 수 있다.
-노씨 비자금중 추가로 부동산에 유입된 돈이 밝혀진 것이 있나.▲현재 확인작업중이다.
-노씨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출국금지자는 있는가.
▲없다.
-기업 총수들이 정당인등 정치인들에게 돈을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가.▲수사내용이므로 말할 수 없다.
-한보 정회장외에 뇌물공여 공소시효(5년)가 임박해 급히 기소해야 할 기업총수가 더 있는가.
▲2~3명 또는 1~2명 더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른다. 아마도 1~2명 더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노씨가 비자금을 조성해 어느 곳에 가장 많이 사용했나. 부동산인가.▲분류해 보지 않아 정확히 말할 수 없다.
-수사결과는 언제쯤 있을 예정인가.
▲오는 12월 4일 또는 5일 있을 것이다. 이날 그간 수사된 모든 부분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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