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공훈의특파원]미군의 보스니아 파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이27일 저녁(현지시간) 보스니아 파병 필요성을 강조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데 이어 이튿날 대의회 설득에 적극 나섬에 따라 미국의 여론이 차츰 파병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28일낮 점심시간을 이용해 예정에 없이 미의회의사당을직접 방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보스니아 미군 파병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어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6시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등 미의회를 이끌고 있는 공화당 두 지도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파병문제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하루전 TV를 통한 대국민담화에서 "보스니아에 미군이 개입하는 것은 전쟁이냐 평화냐를 가름하는 일"이라며 "미국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국민담화이후 미국국민들 사이의 여론은 CNN과 갤럽 공동조사결과 찬성46% 반대40%로 찬성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돌 상원원내총무도 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담화직후 CBS와의 회견에서"미국민들은 보스니아 평화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보스니아 미군파병을 분명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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